거액을 빌려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부모와 관련, 경찰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뉴질랜드에 머무는 신 모 씨 부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적색수배란 체포 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최고 수준의 국제 수배다.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범죄인 인도조약'은 물론 형사사법공조도 맺은 국가다.
경찰은 인터폴 요청과는 별도로 마이크로닷의 소속사 등과 접촉해 신 씨 부부의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연락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그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몇몇 피해자 증언과 20년 전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서류가 언론을 통해 잇달아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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