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얼굴들

허정도 지음 / 지앤유
370쪽 / 1만 7000원


건축가인 저자가 근현대사 속의 마산이라는 공간을 살다간 인물 16명을 발굴해 그들의 삶을 통해 도시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시간을 거슬러 16인의 행적을 따라 걷다 보면 선연하게 드러나는 도시의 골목과 길, 건물들은 우리가 기억하는 인물들과 마산이라는 공간이 만나는 의미와 시간들을 재현해 낸다.
 


 

여행기의 인문학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지음
푸른길 / 420쪽 / 2만 2000원


세계 여행기들 중 베스트셀러 여행기들을 지리학의 관점에서 풀어쓴 인문학서.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비롯해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 등 고전적 여행기 작품들을 지리학자들의 시선으로 분석함으로써 여행 주체의 우월적 시선에 대한 비판적 독해를 가능케 한다.
 


 

부산 탐식 프로젝트

최원준 지음 / 산지니
288쪽 / 1만 8000원


'돼지국밥은 어떻게 부산의 소울푸드가 되었을까?', '밀면은 왜 공유와 배려의 음식일까?' 시인이자 음식문화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47가지 부산 음식을 통해 부산의 사람과 역사, 문화를 탐구한 음식 인문학서. 낙동강에서 출발해 기장, 원도심을 거쳐 곳곳의 골목까지 부산의 진짜 '맛'을 찾아서 훌쩍 떠난다.
 


 

너 자신을 알라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718쪽 / 2만 5000원


 지구 중심 세계관의 종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철학자들은 왜 자신들의 국가 모델을 정당화하려고 자기만의 '자연상태'를 구상하는 데 몰두했을까. 저자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계몽주의, 독일 관념론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우리 사회의 생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부산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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