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인의 삶이 투영된 전시
10~16일 김해예총갤러리서

 

▲ 김경영의 '가야를 담다'.

김경영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오는 10~16일 김해예총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야를 담다'를 주제로 그린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에는 기마인물형 토기, 화로모양 토기와 그릇받침, 굽다리 접시 등 가야의 유물이 담겨있다. 가야 토기의 전통적인 이미지에 해바라기, 석류, 십장생 등을 접목시켰다. 작품에 차용된 유물 미늘쇠에서는 가야시대의 엄숙함이, 기마인물형 토기에서는 서민의 삶이 묻어난다.

김 작가는 "가야유물의 이미지들을 새롭게 재구성해 스토리가 있는 전시회를 기획했다. '가야왕도 김해'의 이미지를 쉽게 전달하고 싶었다. 김해만이 가진 고유의 특성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경남대학교산업대학원에서 산업미술학을 전공했다. 서울·창원·김해 등에서 개인전을 열고, 250여 회의 초대·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는 한국예총 김해지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경남미술대전·성산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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