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25일 김해시 내동 연지교 아래 해반천변에서 '김해청춘푸드트럭 오픈 행사'가 열렸다. 스테이크와 새우구이, 피자 등 10여 개의 푸드트럭이 행사장에 들어섰다. 김해청춘푸드트럭은 내년 3월 말까지 매주 금~일요일 영업을 이어간다. 이경민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김해청춘푸드트럭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김해시는 지난 21~25일 국립김해박물관과 연지공원 사이 해반천변에서 '김해청춘푸드트럭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경남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과 경남발전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푸드 트럭 운영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창업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청춘푸드트럭 영업개시
연지교 아래 남쪽 60m구간
3월 말까지 매주 금~일요일
스테이크·새우구이 등 선봬


 
푸드트럭존은 연지교 아래 남쪽 60m 구간에 조성됐다. LED 볼 전구가 설치돼 크리스마스분위기를 연신 풍겼다. 해가 지자 버스킹 공연단이 부르는 캐럴이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 시민들은 무대 주변으로 몰려들어 공연을 즐겼다. 현장에는 플리마켓 부스와 포토존도 들어섰다. 비교적 포근한 주말 날씨에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이번 행사는 '빛나는 청춘, 희망을 달린다'를 주제로 열렸다. 김해청춘푸드트럭 10개 팀이 행사에 참여했다. 스테이크와 새우구이, 화덕피자, 닭강정, 닭꼬치, 뉴욕식 핫도그 등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을 선보였다.
 
김해청춘푸드트럭의 공식명칭은 '얌무지개'로 정해졌다. 맛있다는 뜻의 '야미(Yummy)'와 여러 가지 특색을 가진 푸드 트럭을 의미하는 '무지개'를 합성했다. 야무지게 음식을 만들고 푸드트럭을 운영하겠다는 다른 의미도 담겼다.
 
얌무지개는 경상남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 8월 만 18~39세 청년 예비창업자를 모집했다. 선정된 18개 팀 중 10개 팀이 김해청년들로 이뤄졌다.
 
김해시는 약 9000만 원의 예산을 들어 차량개조, 레시피·위생 교육 등을 지원하고 창업을 도왔다. 행사에 앞서 지난 19일 김해시청에서 얌무지개 시식회를 열기도 했다. 또 현재 푸드 트럭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사유지에서도 영업허가가 가능하도록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 일자리정책과 이정윤 주무관은 "많은 시민들이 김해시 공식 푸드트럭존을 방문해 지역 청년들의 희망을 응원해주길 바란다. 새로운 하천 문화와 푸드 트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청춘푸드트럭은 오픈 행사 이후에도 내년 3월 말까지 매주 금~일요일 같은 장소에서 영업을 이어나간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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