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소리예술단 정기공연 포스터.

 
29일 김해문화의전당 공연
국악·비보이 콜라보 무대도



올 연말 국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우리소리예술단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 '흥, 소리가 춤춘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난치병 아동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주회는 북 공연으로 시작된다. 웅장한 북소리와 역동적인 몸짓이 어우러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여러 명의 장구재비가 무대에 오른다. 장구만의 멋진 발림과 화려한 가락을 선보인다. 휘모리와 굿거리, 삼채가락 장단 속에서 다채로운 가락이 만들어진다.

영남·호남·충청도의 풍물놀이가 결합된 삼도사물놀이도 감상할 수 있다. 삼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활기찬 장단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며 화합의 장을 이룬다.

연주회는 판놀음 '흥'으로 끝이 난다. 국악인과 비보이가 만들어 내는 인상적인 콜라보 무대이다. 민중들이 삶에서 느끼는 온갖 서러움과 고달픔, 원망 등을 풀어내고 흥이 넘치는 신명놀이로 승화시키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경남 최연소 어린이 응원단인 '써니텐'이 출연해 축하무대도 꾸민다.

우리소리예술단은 2003년 창단한 전통예술문화단체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영국·인도·일본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회의장상, 문화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단원은 장애인과 차상위계층·다문화가정 자녀, 육아원 원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악신동 박현영 군을 배출하기도 했다.

입장권 성인 3만 원, 청소년 1만 원. 문의 010-4582-6821.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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