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손흥민이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리면서 생애 3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가까워졌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생산했다.

그는 팀 동료 카일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슈팅 공간이 나오자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4-0으로 앞선 후반 25분엔 쐐기 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뒤로 패스한 것을 루카스 모우라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튕겨나오자 손흥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몰아넣으며 올 시즌 10골 고지를 밟았다. 리그에선 7골째다.

최근 득점 페이스가 날이 섰다. 지난 20일 아스널과의 리그컵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24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에서 2골을 기록했고, 이날 본머스전에서도 2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월에 시즌 10호 골 고지를 밟은 것도 최초다.

12월 기록도 놀랍다. 그는 12월에만 7골,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생애 3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 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 후반 16분 해리 케인의 골이 쏟아지며 5-0으로 완승했다.

토트넘은 이날 본머스에 5-0 대승을 거두면서 같은 시간 레스터시티에 1-2로 덜미를 잡힌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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