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김해문화원 공연장에서 김해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영어교육예술사 수료생들이 공연발표회를 가졌다.

김해YWCA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 8일 김해문화원 공연장에서 작품 발표회를 가졌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빨간 암탉', '양치기 소년', '개미와 베짱이' 등의 작품을 영어 뮤지컬로 재미있게 구성해 선보인 이번 공연은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준비한 수료생 18명은 고학력자 경력 단절 여성들로 구성됐으며, 이번 수료과정을 통해 한국교육예술협회의 시어터 테솔(Theatre TESOL)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이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진행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수료과정 수강생들끼리 '김해비빔밥예술단'을 창립,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며 공연에 대한 공부와 함께 전문성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정을 이수한 이경미(46·여·내동) 씨는 "일을 그만두고 오랫동안 직업을 갖기 위해 여러 직업훈련과정을 이수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별로 없었는데, 이번 영어교육예술사 과정은 새롭고 재미도 있을 뿐더러 취업도 쉬운 것 같아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영어교육예술사 과정은 김해시의 여성전문기능취득 훈련과정을 통해 지원받았으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됐다.
 
김해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영어와 교육 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많은 경력단절 여성들을 발굴하는 여성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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