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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시장 주차장 부지에 ‘청년 점포’ 논란
  • 수정 2019.01.15 16:10
  • 게재 2019.01.08 14:34
  • 호수 405
  • 4면
  • 조나리 기자(nari@gimhaenews.co.kr)
▲ 과거 동상동전통시장번영회가 주차장 조성을 위해 구입한 부지에 들어선 청년키움가게 모습. 조나리 기자

 

김해 원도심 주차장 부지에 청년 공간이 들어서는 것을 두고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8일 김해시와 동상동전통시장번영회에 따르면 동상시장 내 서문2출구 인근에 청년상인키움가게가 들어선다.


 키움가게 7곳 시장 내 운영
“주차장 부족” 주민 의견 대립
 번영회 “상권 활성화” 환영


 
청년상인키움가게란 김해시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청년사업자를 지원하고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상전통시장 내 점포를 내는 청년상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모집 공고를 통해 10개 점포를 대상으로 청년상인을 모집한 결과 7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청년상인에게 1년간 사업 유지를 조건으로 창업교육은 물론 리모델링비, 임차료 마케팅비 등 창업지원금 1인당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상인키움가게는 최근 1개 점포가 문을 열었으며 나머지 6개 점포도 조만간 개장할 예정이다. 청년 점포가 문을 열고 시장 내 청년몰이 조성되면서 청년들의 발길이 줄어드는 전통시장이 젊은 활기를 찾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청년 점포가 수년 전 상인회에서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매입한 부지에 들어서면서 청년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전통시장 상인은 "시장 연화사 인근에도 청년몰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청년들이 들어온다고 시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데 청년을 위한 지원만 생기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 주차장 마련은 수년 전부터 제기되던 시장의 숙원인데 정작 필요한 주차장은 안 생기고 또 청년 공간이 생긴다고 하니 속상하다"고 밝혔다.
 
청년 점포가 주차장 조성 부지에 들어서게 된 것은 해당 건물에 임대로 들어와 있는 상인의 계약 기간이 2020년까지 남아있어 건물 철거가 어려운 상황에서 부지 내 빈 점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한 주민은 "결국은 1년 뒤에는 사라질 청년 점포에 혈세를 쏟아붓는 거 아니냐"며 우려했다.
 
그러나 청년상인키움가게 등 청년사업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많다. 도시재생으로 문화센터, 류공정 보수, 먹거리장터 재정비 등 날로 변해가고 있는 동상시장에 더욱 활기를 더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동상동전통시장번영회 김철희 회장은 "해당 부지를 주차장 조성을 위해 구입한 것은 맞지만 당장 주차장을 만들 계획은 없다. 또한 현재 동편 주차장에 주차타워를 짓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어 추가 주차장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며 "상인회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장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매우 환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사업이 더 늘어나 전통시장에 청년들의 목소리가 더 늘어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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