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부문화센터 하늬홀
 지역예술가 함께하는 무대
'아베마리아'·'이프 온니'등 선봬



새해를 맞아 지역출신 예술가와 김해시민이 음악을 매개로 소통한다.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하늬홀에서 신년음악회 '위드 유(With You)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도시 김해의 자긍심을 높이고 예술가와 시민이 서로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휘는 김해신포니에타 마에스트로 이효상이 맡는다. 트럼펫 안희찬, 소프라노 성정하, 테너 정필립이 무대에 올라 협연을 펼친다.
 
트럼펫 연주자 안희찬은 KBS 교향악단 트럼펫 수석을 역임했다. 지난 2009년 '세계트럼펫협회 펜실베니아 대회', 2012년 '북 프랑스 국제 트럼펫 아카데미'에서 초청독주회를 선보였다. 당시 세계적인 연주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고난이도의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베니스의 축제(Carnival of Venice)'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성정하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고음처리로 '이플렛의 여왕'이라 불린다. 이탈리아 푸치니 국립음악원과 아르츠 아카데미에서 성악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유학중 이탈리아 노트도로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험도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카치니의 '아베마리아(Ave Maria)'와 '봄의 소리 왈츠(Voice of Spring)을 들려준다.
 
테네 정필립은 방송 프로그램 '팬텀싱어2'의 준우승팀 '미라클라스'의 멤버이다. 그는 김해 장유 출신으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며 성악가의 꿈을 이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농부테너', '안드레아 농첼리'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이번에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이프 온니(If Only)'와 김효근의 가곡 '눈'을 부른다.
 
김해서부문화센터 김봉주 담당자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센터의 다짐을 담아 '위드 유(With You)'라는 이름을 붙였다.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입장권 1만 원. 김해시민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www.wgcc.or.kr) 또는 전화(055-344-18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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