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설화 재구성한 도서
 

▲ 도서 '봉하마을 마애불은 왜 누워 있나' 표지.

김해출신 작가 조명숙이 최근 지역 설화를 다룬 도서 '봉하마을 마애불은 왜 누워 있나'를 출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 뒷산에 있는 봉하 마애불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조 작가는 지역민의 세계관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지역 설화를 보존·전승하는 것이 지역 작가의 임무라고 판단하고 곳곳에 산재한 토착 설화를 정리해왔다. 주촌면 내삼지에 얽힌 김자점 연계 설화, 진례면에서 전승되는 아기장수 설화, 상동면의 말하는 자라 설화 등 20여 편이 포함된다. 해당 설화들은 일부 김해뉴스에 게재되기도 했다.

저자 조명숙은 1958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6년 진주가을문예에 실린 중편소설 '우연'으로 등단했다. 이후 소설집 '헬로우 할로윈', '나의 얄미운 발렌타인', '댄싱맘' 등을 썼다. '샘바리 악바리', '아기뱀 꼬물이' 등 동화책도 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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