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뮤지컬 '책 먹는 여우' 공연의 한 장면.

 

18~19일 김해문화의전당 공연
동화 원작, 독서방법·의미 담아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18~19일 전당 누리홀에서 뮤지컬 '책 먹는 여우'를 상연한다.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방법과 그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극 속 주인공은 책을 좋아하는 여우다. 이 여우는 책을 읽고 나면 그 책을 모두 먹어치우는 독특한 습관을 갖고 있다. 집에 있는 책을 다 먹은 여우는 어느 날 나쁜 꼬임에 빠져 도서관의 책을 훔치다 감옥에 들어간다. 그동안 책을 먹으며 지식까지 채운 여우는 감옥에서 재미있는 책을 집필해 결국 감옥에서 풀려나게 된다.

▲ 뮤지컬 '책 먹는 여우' 포스터.

이 작품은 독일의 대표 아동문학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원작은 독일 프로이스도르프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교보문고 어린이 도서 베스트셀러 1위, 어린이 필독서로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독일의 원작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있는 요소들로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18일 오전 11시, 19일 오전 11시·오후 2시 진행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 전석 1만 5000원. 24개월 이상 관람가능. 문의 055-320-1234.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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