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의 나라' 일루미아 전경.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빛의 나라' 일루미아가 겨울 이색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화려한 빛·많은 포토존·뛰놀 수 있는 넓은 공간·아름다운 자연이 동시에 어우러진 이 곳은 가족·커플·친구 등 어느 누구와 함께해도 잘 어울린다.

지난해에는 약 7만 5000명의 고객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렛츠런파크는 지난 2016년 경주로 한 가운데에 말을 주제로 한 '빛의 마(馬)법'을 부려 환상의 나라, 일루미아를 만들었다. 크고 작은 말 형상의 조형물 3000여 개가 공원 곳곳에 전시돼 있으며, '꿈과 사랑을 전하는 빛의 교감'을 주제로 꾸며졌다.

빛을 테마로 만들어진 어린이 놀이터인 '상상놀이터', 지치고 힘든 현대인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마(馬)음길',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화려한 빛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포토존 등 관람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일루미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1㎞ 인공호수인 호스아일랜드는 두 개의 호수와 향기 넘치는 장미정원, 동화 같은 분수 터널, 야외갤러리로 구성돼 있다. 친구·연인과 아메리카노 한잔을 즐기며 여유롭게 산책길을 거닐 수 있다.

일루미아 방문객 김동현 씨(남·22)는 "곳곳에 여자친구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예쁜 장소가 많아서 좋다"며 "추워서 집에만 있으려 했는데 막상 나오니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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