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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구 김해시도시재생센터장 "역사문화도시 김해, 도시재생 미래 밝다"포커스! 이 사람 - 조승구 김해시도시재생센터장
  • 수정 2019.01.29 15:52
  • 게재 2019.01.22 16:37
  • 호수 407
  • 16면
  • 조나리 기자(nari@gimhaenews.co.kr)
▲ 조승구 신임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김해 도시재생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나리 기자


사업 전반 지원·민-관 가교 역할
선계획-후공모 체제로 전환 필요
원도심, 사업 순서 조율해 추진



"김해는 도심 속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구조의 도시입니다. 김해는 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목표인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는 잠재성과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동명대 건축디자인대학 건축학과 조승구 교수가 지난 1일자로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에 임명됐다. 조 센터장이 도시재생센터를 이끌게 되면서 우려했던 도시재생의 공백을 면하게 됐다.
 
조 센터장은 부산 등에서 도시재정비, 재창조,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도시재생관련 사업을 여러 차례 추진해 온 전문가다. 부산시 건축 환경개선 및 도시설계 부분에 장관상, 부산시장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100여 년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6년판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는 원도심·장유 무계·삼방동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등 전체 1000억 원대 예산 규모인 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김해시와 주민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역할을 이끌게 됐다.
 
오랜 시간 도시재생에 참여해온 조 센터장은 김해의 도시재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김해는 경남에서 가장 많이 도시재생사업 선정을 받은 곳이다. 이는 다른 도시가 갖고 있지 않은 역사·문화성 덕분이다. 부여, 경주 같은 역사 도시이면서, 대규모로 개발된 도심과 농촌이 어우러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김해의 도시재생에 정부가 갖는 기대나 김해 자체가 가진 도시재생 가능성도 높다. 이를 반영하듯 김해시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전국 기초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중심시가지형(250억 원) 도시재생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김해 도시재생의 미래는 밝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벽화그리기, 지역예술인 공방, 각종 재능기부 등 도시재생에 앞서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주민 주도의 과정이 적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재생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계획 후공모'가 아닌 '선공모 후계획' 방식으로 관이 주도하는 것 역시 현재 김해도시재생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다.
 
조 센터장은 “부산의 경우 도시재생사업 공모 이전 설문조사,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통한 테스트베드(Test Bed)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업 진행에서 갈등 요소나 변수가 적은 편이다. 그러나 김해는 도시재생 초기단계로 '선공모' 방식으로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이 많다"며 "관-민-중간지원조직 간의 파트너십 및 거버넌스 구축과 단계별 공모사업 체계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삼방동 도시재생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반발, 원도심 도시재생과 가야사복원 사업의 상충되는 문제 역시 소통의 부재로 발생했다. 이 문제 역시 김해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풀어가야 할 과제다.
 
조 센터장은 "도시재생, 문화재 등 담당 부서가 원도심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개별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하나의 사업으로 보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과 가야사복원사업의 상충되는 부분에서 어떤 사업에 주를 둘 것인가 정하고 사업의 순서를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방동의 캠퍼스형 도시재생의 경우 지역이 아닌 학교에만 사업을 진행한다는 주민들의 반발이 있다. 조 센터장은 "학교와 주민들의 경계선에 거점을 이동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해시는 내외동, 불암동, 진영읍도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어 김해 전체에 도시재생 지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조 센터장은 도시재생의 목적대로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이 이뤄지는 지역은 노후주거지, 문화재구역 등으로 주민이 불편을겪고 있는 곳입니다. 이를 지역공동체의 목소리와 노력을 담아 함께 바꿔나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이 살아 있는 김해, 살기 좋은 김해, 편안한 김해, 문화와 역사가 함께하는 김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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