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5만 원의 행복이벤트 '도예가가 미치다'展.

 

반상기·다기·접시 등 300점 선봬
고가작품 세트 당 5만 원 판매도



김해 도자작가들의 작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5만 원의 행복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김해도예협회가 평소 김해도자기를 사랑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해도예협회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5만 원의 행복展'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회원 60여 명이 참여한다. 반상기·다기·접시 세트를 비롯한 생활도자기와 항아리·화병 등 장식도자기 300여 점을 내놓는다.

기존 10만 원 이상 가격에 거래되던 작품들은 전시기간 세트 당 모두 균일하게 5만 원에 판매된다. 진열된 작품이 판매되면 새로운 작품이 빈자리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전시가 이어진다.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장은애 실장은 "직접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고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구입해도 좋다. 지역 도자작가들의 작품을 알리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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