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의 힘 예산 젊은농부 명품사과.

 

'아산·천안 배', '예산 사과' 등
산지·생산자 표시로 신뢰 높여



이마트가 올해 설부터 '스토리텔링' 과일선물세트를 대폭 확대·공급한다.

스토리텔링 과일선물세트는 산지와 생산자 등 과일의 고유한 특징을 표시해놓은 상품이다. 세트상품은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과일의 품질이 선택기준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스토리텔링 선물세트의 매출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설 '피코크 고당도 장수 사과'의 매출은 전년대비 120%, '피코크 천안 100년의 향기 배'는 1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설 사전예약 물량(12월 13일~1월 10일 기준)은 피코크 고당도 장수 사과가 지난해 대비 300%, 피코크 천안 100년의 향기 배는 320% 급등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이마트는 스토리텔링 상품종류를 늘렸다.

'프리미엄 아산 염작 배'는 아산 염작리에서 해풍을 맞으며 천천히 자랐다. 일조량이 높고 무기질을 다량 함유한 해풍 덕분에 당도가 높은 양질의 배가 나왔다.

'프리미엄 천안농심회 배'는 사양토, 식양토가 섞인 저장성이 큰 토질에서 자라 수분이 많고 육질이 단단하다. 9명으로 구성된 작목반 농심회가 비료,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GAP(농산물우수관리), 저탄소방식으로 키웠다.

'프리미엄 신청수 배'는 화성의 30년 경력 배농사 장인 신창수 씨 부부가 생산한다. 가지치기부터 수확 전 단계까지 1만 2000평 규모의 농사를 부부 두 명이 직접 관리한다. 프리미엄 배로 가락시장에서 1등 시세로 꼽힌다. 프리미엄 배 3종의 가격은 각 7만 9800원이다.

뿐만 아니라 '39세 젊은농부'의 상품도 선보인다. '국산의힘 예산 젊은농부 명품사과'는 영양분, 수분저장에 용이한 황토에서 자라 당도가 높다. 농협에서 근무해 신기술에 밝은 이승호 씨가 재배했다. 가격은 4만 9800원.

이마트 진영호 신선식품 담당자는 "산지, 생산자 등 스토리를 담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 때문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설에 맞춰 스토리텔링 선물세트를 대량 개발했다. 선물의 의미가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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