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주촌선천지구 축사악취 저감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24일 시청 사업소동 회의실에서 인근 양돈농가, 퇴비공장, 대한한돈협회, 관계 공무원 등이 모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악취 해소를 위해 추진했던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농가별 악취 저감기술을 공유하고 바이오 커텐 등 악취방지 개선사업을 확대 지원해 나가는 등 주기적으로 축사 내·외부를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해 주촌선천지구 내 아파트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축사가 밀집해 있는 주촌면 선지리, 원지리 일대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어서 축사 현대화사업에 어려움이 있으나 관련 5개 부서간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시는 우선 2월 발주 예정인 '주촌선천지구 악취저감 방안 종합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악취관리지역 지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3월부터 순찰근무조를 24시간 확대 편성해 주·야간 구분 없이 실시간으로 악취를 점검하고 악취배출 허용기준 미준수 등 가축분뇨 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 관련법에 따른 엄중한 기준을 적용한다. 올 하반기에는 이동식 무인악취포집기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용역 수행 과정에 지역주민들을 참여시켜 악취 측정결과를 공유하는 등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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