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역 예방수칙.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홍역 유행국가 방문 후 발열·발진 시
질병관리본부나 김해시보건소 신고
중앙병원·조은금강병원 선별 진료실 운영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 총 31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적기 예방접종 실시 및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시는 최근 동남아·유럽 등 홍역 발생 국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1967년생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는 시민은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행 중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도록 한다. 또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김해시보건소(055-330-4481)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선별 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현재 시는 거점병원인 중앙병원과 조은금강병원에 선별 진료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홍역 의심환자 발생 시 김해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에서 검체를 채취해 신속히 검사를 시행하여 홍역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방침이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홍역 발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설 명절 연휴기간을 포함한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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