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병·의원 340곳 문 열어

김해시보건소는 오는 2월 2~6일 설 연휴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내달 2일부터 5일간 응급의료기관인 경희의료원교육협력 중앙병원, 갑을장유병원, 조은금강병원, 김해복음병원, 강일병원 응급실이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한다. 병·의원 340곳과 휴일지킴이약국 160곳이 일자별로 문을 연다.

이 기간 진료 문의는 시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055-330-4515),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시·도 콜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로 하면 된다.

시청과 보건소 홈페이지에 비상진료의료기관과 약국이 게시돼 있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해 내려 받거나 포털사이트에 '명절 병원', '휴일지킴이 약국'을 검색하면 실시간 정보를 알 수 있다.

시는 또 '감염병 비상방역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감염병 감시와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이 일부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어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감시와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질병정보 모니터기관을 작년 167곳에서 214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철저한 추적관리로 확산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관리와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명절 음식을 나눠 먹거나 식품관리 소홀로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 발생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집단으로 설사·구토 등 이상 증상이 있거나 해외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 후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김해시보건소(055-330-4481∼4)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