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경남지사 불구속 재판 탄원서 캡처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경남도민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  경남도민 서명운동본부’는 지난 2일 저녁부터 온라인을 통해 탄원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3일에는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김해에서 오프라인 서명 운동도 진행했다. 현재 서명운동은 이틀 만인 4일 오후 6시 기준, 도민 3만 5000명이 참여했다.

서명운동본부는 탄원서에서 "2년 사이에 도민들은 두 차례의 도정 공백을 겪고 있다“며 ”350만 경남도민은 김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 당선 이후 하나 둘씩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는데 김 지사 구속으로 경남의 앞길이 다시 칠흑같은 어둠 속에 파묻혔다"고 덧붙였다.

서명운동본부는 "최근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남부내륙철도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지사가 밤낮으로 뛰어야 할 만큼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라며 "갑작스러운 김 지사의 부재로 이 사업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임 홍준표 지사도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도정 중단을 우려한 재판부 배려로 법정 구속을 면했다"고 설명했다.

서명운동본부는 오는 18일까지 도민 서명을 받아 이를 김 지사 변호인을 통해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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