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의원들이 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해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김해시의회 시의원 23명 중 민주당 소속 의원 15명 전원은 7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사의 석방으로 경남도정의 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주장했다. 

시의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김경수 경남지사는 스스로 특검을 자청했고, 검찰 수사는 물론 재판에 성심성의껏 임했던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김 지사가 재판에 임해온 상황을 보면 증거인멸은 물론 도주할 우려가 조금도 없는 현직 도지사를 법정구속까지 시킨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 구속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은 만 하루 만에 20만 명을 넘었고, 설 연휴 온라인 탄원서 서명은 5만여 명이 동참했으며 김해 곳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받은 탄원서 서명 역시 2000명을 넘겼다"며 "이는 잘못된 재판을 내린 사법농단 세력에게 엄중한 경고이자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 제2신항 진해 건설, 스마트공장 건설 등 경남의 핵심 사업들이 김 지사의 도정 공백 상태에서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는 도민들의 우려와 경남 도정에 대한 소망이 담긴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김해시의회 시의원들을 비롯한 김해 시민과 350만 경남도민들은 향후 재판이 공정하게 이루어진다면, 김 지사의 무죄가 확실시되며 결백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경남을 위해, 우려와 좌절감으로 불안해하는 경상남도 도민들을 위해, 다가오는 2심 재판에서는 김 지사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도록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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