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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불모지' 한림면에 복합문화공간 들어선다
  • 수정 2019.02.19 16:11
  • 게재 2019.02.12 15:43
  • 호수 409
  • 8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김해한림박물관(구 한림민속박물관)이 이달 22일 재개관한다. 전시관·미술관·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사진은 전시관 외부 전경. 전시관에는 근·현대 의식주 관련 민속품 500여 점이 진열된다.

 

한림민속박물관이 김해한림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김해한림박물관(관장 황상우·김옥수)은 과거 한림민속박물관으로 사용됐던 건물을 개조해 오는 22일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화 불모지로 불려온 한림면에 대규모의 문화시설이 들어서 인근지역 주민들이 좀 더 쉽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김해한림박물관 재개관
한림민속박물관서 명칭 변경



한림민속박물관은 마상태 초대관장이 2006년 한림면 김해대로 1029-20에 설립한 사립박물관이다. 마 관장은 자신이 오랫동안 수집해온 민속품과 근·현대 자료들을 이곳에 전시했다. 그러나 경영난이 이어지면서 2013년 박물관을 휴관하게 됐다.

현재 김해한림박물관은 황상우·김옥수 부부 관장이 운영한다. 귀중한 민속품과 근·현대 자료들이 방치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박물관을 인수하고 지난 2년 동안 재개관을 준비해왔다.

새롭게 꾸며진 공간에는 각각 2층 495㎡ 규모의 민속품 전시관과 미술관이 들어선다.

전시관에는 의식주 관련 민속품 500여점이 진열된다. 약 120~200년 된 자료들이다. 우리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미술관에서는 개관과 동시에 특별초대전이 열린다. 경남도립미술관장·창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황원철 화가가 '바람'을 주제로 15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전통예술기획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민화 문명화·민속공예 이우덕·종이공예 이미자·도예 최량 작가 등이 참여한다. 민화 10점, 도자기 6점, 공예 30점을 포함해 총 50여 점이 전시된다.

또 박물관에는 다양한 문화강좌를 위한 강의실과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뮤지엄숍이 마련된다. 김해시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신진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김해한림박물관 황상우 관장은 "우리 조상들이 지닌 뛰어난 지혜를 현대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단순히 박물관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더하고자 한다. 자연과 예술, 역사,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키워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어 "신진작가를 육성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예술인들의 아지트로 활용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가야사에 관심이 많다. 예술인들이 가야사와 연계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문의 055-345-1016.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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