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테크노밸리 전경.

 
산단조성으로 업체 유치
스마트센서·의생명 특화



김해시가 2022년까지 산업단지 18개를 단계별로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재 김해지역에는 김해테크노밸리를 비롯해 13개의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500여개에 이른다.

현재 조성 중인 18개 산업단지에는 5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민간 일자리 총 6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는 서김해·신천·가산·송현·덕암2·나전 6개 일반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완료 한다. 총 68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서김해산단은 풍유동 45만㎡ 부지에 세워진다. 주촌선천지구 등 도심지와 인접해 입주업체는 인력 수급 등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20년 이지·병동·사이언스파크를 만든다. 특히 한림면 사이언스파크의 경우 외국기업 일본 구로다 전기를 유치해 국내 전기·전자업체의 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에는 본산·죽곡·AM하이테크, 2022년 대동첨단·원지·주촌산단 등이 차례로 조성될 전망이다. 동시에 시는 스마트부품센서·자동차·의생명 등을 집약한 특화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집중한다. 고부가가치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스마트부품센서 산업은 자동차, 선박, 항공, 기계 분야에 스마트 센서를 도입해서 부품화하는 산업이다. 자동차 분야는 내수자동차 경쟁력 하락을 고려해 수소·전기 차 위주의 자동차 선진화에 주력한다. 국책사업으로 시는 현재 산자부에 예탁신청을 해둔 상태이다. 결과는 올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의생명·의료기기분야를 특화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에도 집중한다. 김해를 원주, 오송, 대구에 이은 전국 4대 의생명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동첨단산업단지는 스마트특화산단으로 만든다. 주거·문화·산업을 엮은 복합단지로 세워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곳에는 35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기업·중견기업 유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의 하나로 19개의 도시개발사업도 추진한다. 한림·안동·부원·진례 지역에 신도시를 세우고 진영·상동·삼방 지역에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확충, 대학병원 유치, 동북아 물류R&D단지 조성도 진행한다.

시 일자리경제국 미래산업과 이선미 과장은 "산단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