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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홍역 환자 2차 감염 없이 완치
  • 수정 2019.02.26 15:03
  • 게재 2019.02.19 16:41
  • 호수 410
  • 2면
  • 배미진 기자(bmj@gimhaenews.co.kr)
▲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이 지난 1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지역에서 발생한 홍역 확진자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국적 남아 자택 격리 해제
최초 진료병원·보건소 대처 큰 도움



올해 들어 경남도에서 처음 발생한 김해 홍역 환자가 완치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홍역 확진을 받은 후 5일 만이다.

김해시는 베트남 국적의 홍역 환자 A(9개월) 군이 18일 오후 1시 30분께 김해중앙병원에서 홍역 완치 판정을 받아 가택 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A 군은 2018년 12월 9일부터 2개월간 베트남 하노이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12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발열(39.6℃)과 발진이 심해 병원진료를 받으면서 홍역 의심환자로 분류됐고, 14일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검사결과 홍역 확진자로 판정됐다.

시는 홍역 확산방지에 A 군을 최초 진료한 병원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감염병이 의심되자 병원 내부를 친환경 살균소독해 환기시키고 접촉 의료인 7명의 홍역 항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병원 내 감염관리에도 철저하게 대처했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최초 이 환자를 진료한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하거나 숨겼을 경우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다. 2차 감염 없이 조기에 완치된 이유는 의료기관에서 지체 없이 신고했기 때문이다. 보건소 또한 감염병 매뉴얼에 따라 환자·접촉자를 관리하면서 조기에 완치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 군과 접촉했던 부모와 의료진, 택시기사 등 21명도 홍역 의심 증상 없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보건소 측은 "홍역환자가 다녀간 뒤 환기만 시켜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어진다"며 "환자가 이용한 의료기관을 방문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해시보건소는 홍역뿐만 아니라 해외 유행 감염병이 언제든지 김해지역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비상방역 체제를 가동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작년부터 홍역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집단 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피부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두 차례의 예방접종으로 97% 예방할 수 있다.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유행 국가 여행 전에는 MMR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여행 중에도 개인위생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 의심증상 발생 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김해시보건소(055-330-4481)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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