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고통·충돌 위험 등 부각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건설안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운동이 시작됐다.

'김해신공항 반대 100만 국민 청원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해신공항반대 100만 국민청원운동(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38277?navigation=petitions)'을 올렸다.

운동본부는 "정략적 꼼수로 결정된 임시방편인 김해공항 확장 계획을 백지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라"고 호소했다.

운동본부는 청원에서 김해신공항 건설 시 발생할 △지금보다 여섯 배 높은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등 주민 소음 고통 △V자 신설 활주로 착륙 시 김해시가지의 산지 장애물과의 충돌 위험 △서낙동강 지류 단절과 하류 수질오염 △낙동강 겨울 철새와의 충돌 △24시간 운항 및 폭발하는 수요 충족 불가 등을 우려하며 신공항 건설 반대의 뜻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4시간 운항되면서도 안전하고 소음피해가 없는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신할 국제공항을 건설해야 한다. 정부는 우리의 요구에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게시한 지 만 하루 만인 26일 오전 11시 기준 2335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민청원은 내달 27일까지 30일 동안 진행되며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답변을 한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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