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전시실.

 
상반기 이윤재·허웅 기념관 착공
박물관 4곳·유사시설 9곳 등록



가야문화 발상지인 김해가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유적이 가득한 박물관 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최근 2022년까지 4개의 신규 박물관을 건립하고, 박물관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9개 시설을 박물관으로 등록·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을 포함해 총 15개의 박물관이 지역에 존재하게 된다.

앞서 시는 2016년 박물관 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부터 김해출신 한글학자 이윤재·허웅 선생 기념관과 인도박물관, 장군차박물관, 농업박물관 등을 차례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윤재·허웅 선생 기념관은 외동 나비공원 인근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90여㎡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2020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인도박물관은 현재 건립부지 등을 협의 중이며, 장군차박물관·농업박물관도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유사시설 박물관 등록은 2017년 시작됐다. 대상 시설물 9곳 중 김해민속박물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화포천습지생태관, 김해목재문화체험장, 진영문화의집, 안동문화의집, 수도박물관 7곳은 이미 등록을 마쳤다. 나머지 진영역철도박물관과 부원문화의집은 등록 기준에 맞게 시설물을 보완하고 유물을 추가 확보해 등록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특징 있는 다양한 박물관들과 지역의 우수한 관광시설을 연계한 품격 있는 박물관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전국에서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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