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등 3명 2500만 원 상당 절취

이틀 동안 김해와 부산지역의 휴대폰 판매장을 돌며 스마트폰 35대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휴대폰 매장 강화유리를 파손하고 25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A(27) 씨와 B(42)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도주한 C(28) 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3명은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6시 19분께 김해 진영읍의 한 휴대폰 매장 강화유리를 도구로 파손한 후 스마트폰 19대(1300만 원 상당)를 훔쳤다. 이들은 18~19일 이틀간 부산과 김해지역 휴대폰 매장 5곳에서 스마트폰 35대를 절취해 대포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이들은 장물업자에게 훔친 휴대폰 일부와 차량을 팔아넘기고 고속버스로 이동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의 CCTV 분석과 현장수사를 통해 차량을 특정한 뒤 부산에서 A, B 씨를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전과 7범, B 씨는 전과 29범, C 씨는 전과 31범이었다. 이들은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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