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노래

정광민 지음
헤로도토스
258쪽 / 1만 5000원


10·16 부마항쟁의 주역이었던 저자가 부마항쟁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대해 비평적 시각으로 기록했다. 1부 '항쟁에 대한 이중의 왜곡', 2부 '5·18에 묻힌 부마항쟁', 3부 '단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수는 밴드와 페이스북에 실렸던 글들이다. 남북의 체제경쟁을 경제전쟁이란 측면에서 조명한다.
 


 

클래식 브런치

정시몬 지음
부키
488쪽 / 1만 8000원


바로크시대를 연 비발디, 바흐, 헨델로부터 시작해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과 낭만주의 음악을 전개한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등을 거쳐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러시아와 미국의 작곡가들에 이르기까지 20여 작곡가와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정보와 단서를 제공한다.
 


 

우리 역사에서 사라진 근현대 인물 한국사

하성환 지음 / 살림터
296쪽 / 1만 8000원


교과서에서 주목받지 못한 비극적인 항일 혁명지사 코뮤니스트 김립, 조선의용대 항일 여전사 박차정, 밀양 독립운동의 정신적 대부 황상규, 19살 최연소 의열단원 윤세주, 조선의 페스탈로찌 이만규, 혁명적 노동운동가 김찬, 최초의 페미니스트 나혜석을 역사의 양지로 소환한다.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말레네 뤼달 지음
배형은 옮김 / 마일스톤
352쪽 / 1만 6800원


아름다움, 돈, 권력, 명성, 섹스 등의 쾌락은 강한 중독성이 있어서 일단 손에 넣고 나면 더 갈증을 느끼게 된다. 책은 이 다섯 가지 키워드를 '행복의 환상'이라고 명명하고, 진정한 행복에 이르려면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만의 행복 로드 만들기도 제시한다.
 


 

전쟁은 끝났어요

곽재식 외 지음 / 요다
260쪽 / 1만 3000원


과학전공 작가 중심의 SF 단편집. 곽재식 구한나리 김주영 김초엽 이산화 작가가 유토피아 세계관을 선택해 다가올 미래사회를 그린다. 마지막 세계대전 후 수 세대가 지난 때, 한 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는 예측을 모티브로 삼은 '무한의 시작'을 비롯해 '로보타 코메디아'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등 5편의 작품을 실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승준 옮김 / 내 친구의 서재
280쪽 / 1만 6000원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에서 음악은 주요 요소이고 소설 주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는 비치 보이스의 'California Girls'라는 곡이 5번 등장한다. 하루키 소설에 등장하는 100곡의 음악을 록, 팝, 클래식, 재즈 등 장르별로 정리하고 친절히 해설한다.
 


 

 조선의 페미니스트

이임하 지음 / 철수와영희
344쪽 / 1만 7000원


해방 이후 결성된 조선부녀총동맹 등에서 활동했던 유영준 정종명 정칠성 고명자 허균 박진홍 이순금 등 7명 페미니스트들의 삶과 그들이 남긴 글을 조명한다. 이들이 일제 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식민지 일상에 맞서 어떻게 저항하고 삶을 바꾸려고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열

토마스 힐란드 에릭슨 지음
정연우 옮김 / 나눔의집
352쪽 / 1만 5000원


유럽연구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연구 프로젝트 '과열 : 세계화의 세 가지 위기' 연구를 바탕으로 쓰였다.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인 저자는 '세계화와 변화'라는 커다란 현상을 논의한다. 세계화의 문제는 세계적·지역적 차원의 담론이 충돌하는 '스케일의 충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부산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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