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면서 설레고 떠나서도 설레고 갔다 와서도 설렌다. 혼자 떠나도 즐겁고 둘이 떠나도 즐겁고 여럿이 떠나도 즐겁다. 가까운 곳을 가도 좋고 먼 곳을 가도 좋으며 언제 떠나든 상관없다. 바로 '여행'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삶의 활력소가 되어줄 수 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여행은 언제, 어디로, 어떻게 가든 각각의 의미가 있다. 그러나 지금부터 떠나는 겨울 여행은 특히 더 의미가 있다. 한 해 동안 쏟아 부었던 에너지를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여행을 가고픈 사람들을 위해 각 항공사에서는 한시적으로 항공편을 늘리거나 직항 전세기들을 속속 투입하고 있다. 또 여행사에서는 여러 가지 기획 상품들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잘 알아보고 준비한다면 알뜰하지만 실속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단, 충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계획을 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렇다면 이 시기에 가면 좋을만한 여행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따뜻한 휴양지로의 여행
해양스포츠·원주민 문화체험 리조트에서 가족과 편안하게

▲ 괌 PIC리조트.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따뜻한 휴양지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겠다. 휴양지로 갈 때는 리조트를 눈여겨보자. 리조트의 등급을 따져보고 내부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무엇이 있는지 체크해서 여행상품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모두투어는 사이판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사이판 WORLD RESORT 에어텔 5일, 6일' 상품이 119만9천원(유류할증료 별도)부터 있다. 종합해양스포츠, 원주민문화 체험 등 자유여행인 만큼 기본적인 숙식을 제외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정대로 움직일 수 있다.
 
하나투어는 4인가족전용(성인2명+아동2명)으로 괌 PIC골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실속상품이 있다. 가격은 성인 기준 149만9천원(유류할증료 별도)이며 가족들과 리조트에서 편안한 휴식과 관광을 즐길 수 있다.
 

# 따끈따끈한 온천여행
특화된 일본 큐슈지역 온천관광 상하이·황산 중국코스도 유명

▲ 일본 아리아케해(海) 야외온천.

추운 겨울에는 역시 따뜻한 온천이 생각난다. 온천여행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일본의 큐슈지방이다. 모두투어에는 유후인, 벳부, 쿠마모토, 후쿠오카 등으로 가는 온천여행상품이 56만9천원(유류할증료 별도)부터 있다. 긴린코호수, 민예거리산책, 유노하나재배지와 가마도지옥, 쿠사센리 등을 코스로 하고 있다.
 
온천 선(仙)이라는 중국온천 전문 브랜드를 만든 하나투어에는 상하이·황산을 코스로 하는 실속상품이 49만9천원(유류할증료 별도)부터 있다. 지친 몸을 풀어주는 취온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상해와 황산 관광도 할 수 있다.
 

# 전세기 활용-싱가포르·오키나와 여행
바탐·조호바루 등 4박5일 일정 오키나와 한국드라마 촬영지 관광

하나투어에는 김해공항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전세기를 이용한 여행상품이 있다. 싱가포르와 함께 가까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바탐과 조호바루를 거쳐 3박5일 일정으로 하는 상품은 119만9천원(유류할증료 별도)부터 있다. 국립식물원, 센토사섬, 주롱새공원, 머라이언타워 관람 등의 일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내년 1월 8일 출발해 12일에 도착하는 일정의 경우 호텔 추가비용이 있다. 싱가포르 직항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있는 각종 혜택도 챙겨볼만 하다. 김해공항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갈 수 있는 곳이 또 있다. 바로 일본 최남단에 있는 오키나와이다.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갈 수 있는 하나투어 오키나와 여행 상품은 성인 기준으로 129만9천원(유류할증료 별도)이다. 오키나와 월드와 수리성공원을 포함한 코스로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 나와서 유명한 곳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여행과 역사공부 1석2조 여행
오사카·나라·교토 역사문화 탐방 남인도·골든트라이앵글 코스
마고스 투어에서는 2012년 1월부터 일본과 인도에서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상품들을 기획하고 있다.
 
먼저 일본 오사카, 나라, 교토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상품으로 여행 기간은 1월 15일부터 19일까지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일본의 관광지이면서도 백제의 영향을 받은 곳을 함께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역사 또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오사카성, 백제왕신사, 다카마쓰고분, 호류사, 광륭사, 히라노신사 등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은 75만원(유류할증료 포함).
 
또 다른 해외역사기행상품으로는 남인도와 골든트라이앵글이 있다. 기간은 1월 30일부터 2월 7일까지이며 코친, 고아, 델리에 있는 역사깊은 명소들을 둘러보고 인도전통요가와 보팅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유류할증료와 비자비용을 포함한 총 비용은 350만원.


Tip 1) 김해공항에서 여행 떠나기
홍콩 크리스마스시즌 노선 등 항공사 운항 횟수 대폭 늘려

▲ 홍콩 심포니오브라이트

올 겨울에는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이 한결 쉬워지게 됐다. 기존 항공사들이 증편 및 공급석 확대, 신규취항 등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콕의 경우 제주항공에서는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했으며 타이항공에서는 기존의 260석 규모의 항공기를 300석 규모의 항공기로 대체해 공급석을 늘린다. 크리스마스 시즌 중 예약자가 많은 홍콩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7회에서 주10회로 증편했고, 부산~캄보디아 시엠리아프 노선에는 스카이윙스아시아가 신규 취항해 주 4회 운항한다. 사이판의 경우 델타항공이 내년 1월부터 2개월 간 전세기를 투입해 주 2회 운항을 하며, 싱가포르항공도 올 연말부터 약 한달 간 총 9회에 걸쳐 전세기를 운항한다. 싱가포르처럼 직항으로 가기 어려운 곳이 일본 오키나와인데 아시아나항공에서 내년 1월부터 약 한 달간 전세기를 띄운다고 하니 이 기회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Tip 2) 똑똑한 여행상품 고르기
무조건 싸다고 선택하기보다 비용 포함 내역 꼼꼼히 따져야

여행상품을 고를 때 어떤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을까. 여행상품의 구성을 따져보고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여행상품을 출력해보면 먼저 상품가격이 눈에 띈다. 상품가격이 얼마인지 챙겨본 다음 비용에 포함된 내역과 포함되지 않은 내역을 살펴보자. 안내원 봉사료, 비자 비용, 유류할증료 등 추가로 드는 비용을 계산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및 설연휴와 같이 특수한 기간에는 호텔(리조트)에서 '크리스마스, NEW YEAR 써 차지'라는 추가금액을 받는 곳도 있다. 곳에 따라 20만 원 정도 더 추가될 수도 있으니 추가금액이 있는지 알아보고 여행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여행상품 가격이 무조건 저렴하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옵션이 많거나 비용에 포함돼 있지 않은 부분들이 많을 수도 있으므로 잘 알아봐야 한다.

도움= 여행 ▶하나투어/동하여행사 055-323-8008, 문의 ▶모두투어/마고스투어 055-33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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