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역 순차적 도입 추진

김해시 셉테드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이 범죄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인 셉테드(CPTED)는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물리적 환경디자인이다.

김해시는 2016년 무계동 광석마을, 2017년 진영 동구1구, 중구2구, 2018년 동상동 동광초등학교 후문 일원에 차례로 이 기법을 도입했다. 이후 대상지의 5대 강력범죄 평균 발생 건수를 살펴본 결과 범죄 발생률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 지역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을 한 동상동의 경우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 사이 범죄 발생건수는 사업 전후 6개월을 비교했을 때 각각 10건에서 6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도입지인 진영 동구1구와 중구2구 일원도 사업 전후 18개월간 범죄 발생 건수를 비교했을 때 각각 18건에서 11건으로 줄었다.

시는 올해 진영읍 여래2구 마을에 셉테드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현재 설계용역 중에 있으며 장유, 진영 등지 원도심에 추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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