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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강한 ‘헤르페스’ 면역력 높여 재발 방지
  • 수정 2019.03.26 15:27
  • 게재 2019.03.19 16:50
  • 호수 414
  • 18면
  • 배미진 기자(bmj@gimhaenews.co.kr)


#최근 직장에서 야근이 잦았던 김 모 씨는 입술이 건조하고 간질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생활이 지속되면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다음날 김 씨의 입술에는 2~3㎜ 크기의 작은 수포들이 올라와 군집을 이뤘고 퉁퉁 부어오른 곳은 화끈거리고 가려웠다.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데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이중 하나다. 이는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에 감염돼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감기처럼 매우 흔하게 발병한다.


피부 접촉 통해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과로 때 자주 발병
딱지 떼는 등 자극 주면 안 돼
항바이러스제 연고로 치료

 

원인
헤르페스는 피부나 점막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 후 신경 세포 속으로 침투해 잠복 상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시기에는 신경 세포 내에 바이러스가 살아 있지만 외부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다. 감기, 스트레스 등 신체적, 정서적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감각 신경을 타고 다른 점막 부위로 이동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해 내동 서울피부과 서치우 원장은 "한 번 감염되면 신경절 속에 잠복하고 있어 치료가 안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돼 나오는 것이므로 완치가 없어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헤르페스는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1형 단순포진은 주로 피부 중에서도 연약한 입과 입 주위, 구강 내 점막 등에 발생한다. 작은 물집들이 마치 포도송이처럼 나타나 부어오르고 식사, 양치질 등 외부 자극에 의해 터지면서 노란색의 딱지가 만들어진다.

2형 단순포진은 주로 바이러스 보균자와 성관계를 할 때 감염된다. 성기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 근육통, 피로감, 무력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1형 헤르페스가 2형에, 2형 헤르페스가 1형으로 교차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예방·치료법
헤르페스는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로 등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발병한다. 따끔거리거나 가려움 등의 전구 증상이 올라올 때 즉시 미리 처방 받아 놓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수포가 올라오지 않거나 후유증 없이 빨리 가라앉는다.

서 원장은 "수포가 자주 올라오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는 생각에 방치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흉터가 남거나 신경을 타고 뇌로 침범하여 치매를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표층 바이러스만 치료하는 항바이러스 연고보다 신경 속 바이러스를 줄이는 먹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입술 물집 등 증상이 발생한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난 사람과 음식을 나눠먹거나 립스틱을 같이 썼을 때에도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

만약 바이러스 보균자의 입술에 수포가 올라왔을 경우, 아이에게 입맞춤하면 위험하다. 성인에게는 가벼운 바이러스라도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아기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성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 원장은 "평소 면역 저하 방지를 위해 오후 11시 전에 잠자리에 드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과로를 피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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