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사회

피터 블룸·칼 로즈 지음
장진영 옮김 / 산지니
304쪽 / 1만 8000원


풍부한 사례를 통해 CEO사회의 탄생부터 확산 과정을 살피고,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CEO 문화와 가치가 이 시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샅샅이 해부한다. 기업이 일상을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를 고발하면서 진단과 처방도 제시한다.


빅 치킨

메린 매케나 지음
김홍옥 옮김 / 에코리브르
512쪽 / 2만 5000원


항생제는 농업과 식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저렴하고 맛있는 단백질원인 닭의 항생제 오남용 실태를 추적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초기 가금 농장에서 출발해 치킨너겟의 산실과 오늘날의 공장식 농장에 이르는 여정은 식생활의 변천사이자 관련 경제학·정치학에 관한 이야기다.


 

윤봉길 평전

이태복 지음 / 동녘
332쪽 / 1만 6000원


윤봉길 의사의 1932년 4·29 상하이 홍커우 공원 폭탄 투척 의거의 의미와 성과를 밝힌다. 저자는 여러 사실적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결과,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단순히 김구 선생의 지시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윤봉길 의사 자신과 주변 청년 동지들의 주체적 결단과 선택의 결과였다고 말한다.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로렌스 앤서니·그레이엄 스펜스 지음
고상숙 옮김 / 뜨인돌
352쪽 / 1만 5000원


죽어가는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무모하고 특별한 사람의 감동 실화. 이라크 전쟁이 발발한 후 저자는 이라크로 들어가 바그다드 동물원의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 결과 개, 곰, 사자, 낙타, 표범, 말, 타조 등 수많은 동물들을 구해낸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184쪽 / 1만 3000원


기형도 30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시들을 묶은 기형도 시 전집이다. 그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에 실린 시들과 미발표 시들 97편 전편을 모으고 '거리의 상상력'을 주제로 목차를 새롭게 구성했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는 생전의 시인이 첫 시집 제목으로 염두에 뒀던 것이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지음 / 도서출판 더숲
256쪽 / 1만 5000원


류시화 시인의 신작 에세이. 인생에 다 나쁜 것은 없다는 작가의 경험과 깨달음을 담고 있다. 시인은 우리가 삶의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다면, 지금의 막힌 길이 언제가는 선물이 되어 돌아오리라는 걸 알까?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고 말한다. 인생의 굴곡마저 웃음과 깨달음으로 승화시키는 통찰이 엿보인다.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박정준 지음 / 한빛비즈
336쪽 / 1만 5000원


끝없는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아마존. 저자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아마존에 입사했다. 그곳에서 12년 동안이나 도제의 시간을 보내며 열정과 고뇌의 기록을 남겼다. 아마존에서 일하는 방식과 그 조직 문화를 진솔하게 담은 경제경영서이자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사업가로 성장한 직장인의 자기계발서이다.


 

작은 행성을 위한 몇 가지 혁명

시릴 디옹 지음 / 권지현 옮김
갈라파고스 / 208쪽 / 1만 3000원


작은 행성 위에 사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서. 저자는 프랑스에서만 1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은 환경 다큐멘터리 '내일'의 감독. 현실을 거꾸로 뒤집는 새로운 발상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한계를 정해주고 제한하는 성장 신화와 소비를 조장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부산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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