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지원 사업’이 추진되는 주촌면 부경축산물도매시장.
▲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지원 사업’이 추진되는 진영 패션아웃렛거리.
▲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지원 사업’이 추진되는 내외동 김해먹거리일번지.

 
장유가도 관광거리 조성
주촌 등 상가 활성화 기대



김해시가 침체된 지역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이달 말부터 진행한다.

시는 장유가도 입구를 단장하고 주촌·진영·내외동 상가 거리의 특징을 부각하는 한편 인제대학교 주변 착한가격업소 밀집 골목을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장유가도 입구는 '왕에게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재단장한다. 이 사업은 2018년 국비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특화거리 조성 구간은 부원동 봉황당에서 경남청과직판장까지 약 200m다. 시는 이 거리를 역사와 전통·예술이 시작되는 거리, 다양한 먹거리로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색적인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는 골목길 입구에 '수로왕 행차길'이라는 진입관문을 설치한다. 골목길에 위치한 각 점포에는 가야관직을 부여한 간판을 만들어 수로왕 행차길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바닥에는 조명을 설치하는 등 디자인을 입히고 가야의상과 음식 체험, 장군차 카페 등으로 구성된 문화체험존을 마련한다.

또 시는 주촌면 부경축산물도매시장, 진영 패션아웃렛거리, 내외동 김해먹거리일번지를 대상으로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특화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상가·거리 등을 지정해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는 각 거리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관련 조형물을 제작해 상권 홍보에 나선다.

아울러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업소의 지원을 늘려 '착한가격업소 특화거리'를 만든다.

시는 어방동 인제대학교 주변에 위치한 착한가격업소 밀집 골목을 착한가격업소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특화거리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인증표찰 및 가격표시판 제작 지원, 쓰레기 종량제 봉투(매월 20ℓ30매) 지원, 업소별 맞춤형 홍보물품 지원, 노후시설 환경개선 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3색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소비심리 위축과 상권 쇠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마중물이 돼 지역 상권이 살아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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