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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부모는 ‘희망 나무’ 돼야나침반
  • 수정 2019.03.27 10:13
  • 게재 2019.03.27 09:59
  • 호수 415
  • 19면
  • 이재돈 김해뉴스 독자위원·김해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report@gimhaenews.co.kr)
▲ 이재돈 김해뉴스 독자위원·김해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사제지간에 다정다감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즐거워해야 할 학교 현장에 학교 폭력이란 비정상적인 단어들이 우리 교육을 흔들고 있다.

학교는 물론 정부와 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폭력은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을 장식하기도 한다. 오늘날 학교 폭력이 교육 현장의 화두로 등장하면서 생겨 난 한국 교육의 서글픈 현실이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학창시절에 친구와 장난을 치다 조금 다치면 상처를 입힌 친구가 사과하고 하룻밤이 지나면 어제 일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장난을 치는 일을 반복해 가면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친구들과의 장난도 경우에 따라서는 학교 폭력이 되고 소위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누어진다. 서로 화해가 안 되면 학교폭력대책의원회가 열리고 피해 사실 여부를 따지게 된다. 화해가 안 될 경우에는 가해자에게는 정해진 법에 따라 처벌이 내려진다. 심한 경우에는 전학이나 퇴학을 강요받게 된다. 과연 이처럼 법과 처벌만으로 학교 폭력이 얼마나 없어질까?

최근에 일어나는 학교 폭력을 보면서 학교 교육에 대한 회의가 들 때가 있다. 수업을 방해하고 버릇없이 구는 학생들을 훈계했다고 학교에 찾아와서 언론에 고발 운운하면서 으름장을 놓는 것도 모자라 담임을 폭행하는 비도덕적인 현상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부모님은 아이들의 살아있는 교과서이다. 인간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와 아빠의 숨소리를 들으며 인성이 형성된다고 한다.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보이는 모범적인 언행이야말로 자녀가 반듯하게 자랄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부모님들의 언행을 통해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습관을 형성하므로 자녀들에게 부모님은 지고지순한 사랑과 긍정적인 감성이 흐르는 살아있는 늘 푸른 희망 나무로 우뚝 서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시공간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를 지혜롭게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항상 아이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창의성교육이 중요한 덕목으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을 아이답게 키워야 하는 인성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라야 한다. 얼마 전까지 방영된 모 방송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스카이 캐슬'이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면서 소위 말하는 서울 강남의 금수저들이 누리는 도를 넘는 교육열을 꼬집기도 했지만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부모님들의 가슴에는 허탈감을 가져다 준 것도 간과할 수 없다.

현실 교육을 들여다보면 학부모의 관심은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인간교육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일류대학에 입학하여 상류사회 진출을 최고의 선으로 맞추어져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우리의 교육 혼란 현상을 남의 탓으로 돌리기에 앞서 '우리의 가정교육에는 문제가 없는가?'라는 부모의 자격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을 거듭하는 가운데 부모가 부모다운 태도를 견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은 부모님의 고민을 열린 가슴으로 들어주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배려와 베품, 관용과 인내하는 교육자의 태도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때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될 것이다.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올곧은 가정교육, 선생님들의 교육자의 뜨거운 열정과 제자 사랑이 융합될 때 행복교육의 텃밭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게 될 것이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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