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재단과의 연락은 어떻게 하십니까?" "저희도 연락이 어렵습니다." 인제대 취재를 하면서 느낀 학교와 재단 이사회 간의 거리였다. 실제 취재를 위해서 재단 사무실을 통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받기가 어려웠다. 교수평의회 고영남 의장 역시 미리 약속을 잡고 서울 재단에 방문해 이순형 이사장을 만났지만 50분의 면담 시간을 초과해 하지 못한 이야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소통은 현 사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 해결의 고리다. 그러나 인제대의 경우 이 고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 안팎의 의견처럼 이번 '인제대 사태'는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니다. 학교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우선 돼야 하지 않을까.


미진>> 김해에도 진해 여좌천을 능가하는 벚꽃 명소가 있다. 바로 한림면 신전마을 입구와 한림양수장 방면으로 길게 이어진 낙동강변 둑길이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벚꽃터널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둑길에 조성된 산책길은 부산 강서구 낙동강변 못지 않다. 흐드러진 벚꽃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경민>> 김해시는 지난해 법정문화도시 예비지역에 선정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행사가 훨씬 다채롭게 펼쳐지는 편이다. 그러나 매년 1~3월이면 문화행사 비수기가 이어진다. 행정적인 이유로 이 기간 보조금·지원사업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반면 봄·가을 어떤 날은 몇 개의 행사가 겹쳐서 모두 둘러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 년 내내 골고루 문화·예술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 김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현동>> 한국 축구 열기가 뜨겁다. 해외파 축구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그 어느 때보다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김해시청축구단도 55만 김해시민의 염원을 등에 업고 내셔널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김해시청은 팬을 잘 챙기기로는 내셔널리그서 1등인 구단이다. 시민들이 홈 경기장을 꾸준히 찾아와 구단에 응원을 보내준다면 올 시즌이야말로 리그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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