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와 김해시 관계자들이 2023년 전국체전 유치 확정 발표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시가 2023년 전국체전 유치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4차 이사회에서 2023년 제 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최지로 경남을 최종 확정했다. 주개최지는 김해시이며, 종목에 따라 경남도내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로써 경남은 2010년 진주 개최 이후 13년 만에 전국체전을 치르게 됐다. 주개최지로 선정된 김해의 경우 처음 맞는 전국 규모 행사다.

김해시는 2022년 열리는 통합 가야문화축제와 함께 2023년 전국체전을 계기로 전국에 김해를 역사관광문화도시로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과 체육 인프라 구축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인 1종 국제규격의 주 경기장을 갖춘 김해스포츠타운 조성 등 체육 시설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으로 김해 체육 기반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체전 유치로 김해시는 향후 3년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소년장애인체육대회, 전국생활대축전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시는 전국체전 기간에만 2만 7000명 규모의 선수단이 김해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5000억 원, 고용 창출 효과 6000명(2010년 진주 전국체전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허성곤 시장은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55만 김해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최근 침체된 경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대회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최소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하는 경제체전, 전 국민과 소통하는 전국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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