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7세 지병수 할아버지(사회복지관 자원봉사)가 지난 24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미쳤어'를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춤에 뛰어난 무대매너를 곁들여 선보였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가수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화제를 낳은 지병수(77·사회복지관 자원봉사) 할아버지의 소원이 마침내 이뤄졌다.

28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8시 55분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지 할아버지와 손담비가 함께 꾸미는 '미쳤어' 무대가 공개된다.

지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미쳤어'를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춤에 뛰어난 무대매너를 곁들여 선보였다. 박자, 가사, 음정이 제대로 맞지 않았음에도 진지하게 무대에 임했고 또 귀여운 제스처까지 보여준 지 할아버지에 많은 관객이 박수를 보내 인기상까지 거머쥐었다.

방송 직후 지 할아버지는 온라인에서 '할담비'(할아버지 손담비)로 불리며 큰 화제가 됐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에도 응했다.

지 할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손담비와의 듀엣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손담비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의 무대를 따라 한 영상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합동 무대가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