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공연이 오는 5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5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성가곡·러시아 민요 등 노래



세계 최고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이 올 봄 김해를 찾는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마루홀에서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공연을 연다.

볼쇼이합창단은 러시아 합창음악의 거장 알렉산드로 스베쉬니코프가 지난 1928년 창단했다. 이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홀, 뉴욕 링컨센터, 파리 퐁피두센터 등 60여 개 국 130여 개 도시에서 연주활동을 벌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구소련 문화사절단으로 초청돼 우리나라에서 첫 내한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합창단은 오페라, 오라토리오, 칸타타, 민요, 종교음악, 현대 곡 등 5000여곡을 소화하며 다양한 장르로 레퍼토리를 넓혀왔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제5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레프 칸타로비치와 단원 37명이 함께 한다. 레프 칸타로비치는 러시아 공훈예술가이며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교수이다. 그는 모스크바국립음악원에서 볼쇼이합창단을 발전시킨 치차교수를 사사했다. 심포니지휘와 작곡법을 공부하며 지휘자로서 갖춰야할 모든 음악적 재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날은 슈베르트, 바흐&구노, 피아졸라, 생상스, 카치니 등이 작곡한 다채로운 성가곡과 러시아 전통 민요를 들려준다. 또 지휘자 칸타로비치가 새롭게 준비한 무반주 할렐루야, 아베마리아, 피아졸라의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국 관객을 위해 '남촌', '청산에 살리라'등도 연주할 예정이다. 입장료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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