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 평균 재산 9억 3704만 원
허성곤 시장, 14억 원으로 8위

 

김해시장을 비롯한 김해지역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 등 공직자 34명 중 이종호(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정부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9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내역을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경남도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김해지역 공직자 중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자는 김해시장, 김해시갑·을 국회의원 등 11명,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자는 김해시의원 23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종호 경남도의원은 2018년 신고한 재산 총액보다 402만 원이 줄어든 46억 3636만 원을 신고해 김해지역 공직자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서 이정화(자유한국당)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28억 2689만 원, 안선환(한국당) 김해시의원이 28억 180만 원, 하성자(민주당) 김해시의원이 18억 734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최동석(민주당) 김해시의원은 지난해보다 3923만 원이 줄어든 -9억 329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김해지역은 물론 경남도를 통틀어 재산 총액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김희성(민주당) 김해시의원이 2291만 원, 김진기(민주당) 경남도의원이 8324만 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뒤를 이었고 엄정(한국당) 김해시의원(1억 2443만 원), 배병돌(민주당) 김해시의원(1억 3723만 원)도 1억 대 재산을 신고해 재산 총액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허성곤(민주당) 김해시장은 지난해보다 1억 7988만 원이 늘어난 14억 853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민홍철(민주당·18억 3431만 원) 국회의원, 김호대(민주당·17억 9245만 원) 경남도의원, 류명열(한국당·14억 8646만 원) 김해시의원에 이어 재산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해지역 재산공개 대상자 34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9억 3704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4명 중 47%인 16명은 지난해와 비교해 재산이 늘어났고  53%인 18명은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억 대 재산을 신고한 경우가 19명(56%)으로 가장 많았으며 10억 대 재산이 9명(26%), 20억 이상 재산 보유자가 3명(9%)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경상남도 홈페이지 경남공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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