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직무대행 최용선)가 3월 리버럴아츠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이하 i-LAC)를 설립했다. i-LAC은 기초학문 분야를 바탕으로 교양교육과 기초교육(자유학예교육)을 관장하는 기구다. 사물을 깊이 통찰하고 세계를 폭넓게 바라보는 안목을 갖춤으로써 총체적인 문제해결 능력의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식융합 교양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제대는 교양교육체제의 전반적인 재구조화와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교양교육 전담기구의 필요에 따라 2019년 i-LAC을 설립하고 교양교육의 전면적 개편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교양교육원, 교양학부, 외국어교육원 등으로 역할이 분산되어 있었던 것을 i-LAC에서 통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교양교육과정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i-LAC은 학생의 전공 선택권이 보장되는 자기설계전공(인당글로벌리더스 전공·통일학 전공)을 운영하며, 2021년부터는 기초학문의 전공 트랙제를 신설하여 기초학문분야의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9년 교양교육의 개편은 교양교과목의 성격에 맞지 않는 교과목을 교양교육의 영역에서 배제하고, 대학 교양기초교육의 표준 모델에 맞추어 새로운 교과목을 신설하고 기존 교과목을 재배열하였다.

인제리버럴아츠칼리지 강석중 학장은 "기본에 충실한 교육은 미래로 향하는 대비가 될 수 있다"며 "교양과 기초학문 분야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구로서 기초를 튼튼히 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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