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반려동물 복지 실현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김해 장묘시설 48억 편성
연간 3회 '펫티켓' 캠페인



경상남도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보호·복지정책에 올해 91억 원을 투입한다.

경남도청은 올해 반려동물 지원센터 조성에 24억 원, 공공동물 장묘시설 지원 사업에 48억 원을 사용하는 등 총 91억 원의 예산을 반려동물 정책에 편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외에도 도는 시·군 유기동물보호소 운영 지원 예산에 13억 원, 유기동물 구조 보호비 지원에도 1억 7000만 원을 편성했다. 모두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내용이다.

반려동물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유실·유기동물에 대한 대응으로 유기동물 입양 비용 지원 사업과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TNR·Trap-Neuter-Return) 지원 사업에도 각각 2억 3000만 원과 2억 1000만 원이 투입된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관련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밀양에 건립하는 반려동물지원센터, 반려동물 사체 적정처리와 동물장묘문화 정착을 위해 김해에 짓는 공공동물장묘시설에는 국비와 도비뿐만 아니라 시·군비도 대거 투입된다.

도는 반려동물 보호·복지 정책과 함께 동물보호단체와 협업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시·군 명예감시원, 동물보호단체와 협업해 '펫티켓' 홍보 캠페인도 연간 3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펫티켓은 등록대상동물 등록하기, 3개월 이상 반려견 외출 시 목줄 착용하기, 배설물 수거 등 보호자의 안전조치 미이행 시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반려동물을 만지기 전 반드시 동의 구하기, 반려견이 위협을 느낄만한 행동 하지않기, 반려견 안전관리 의무위반으로 인명피해 또는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처벌 조항 신설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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