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임직원들과 경마관계자들이 산업안전에 관해 소통하는 모습.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신뢰구축'과 '상생혁신'을 골자로 한 '2019년 부경경마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총 8개의 다채로운 상생과제를 발굴해 시행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년포럼' 운영이다. 청년포럼은 2030세대들의 소통의 장으로 말관리사와 마사회 부경본부 직원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부경경마 현안을 상호 간에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다. 4월에는 경주마 복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며 이후에는 경마상금 운영개선 등 보다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Team-Collabo'는 경마관계자들의 계층간 소통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약 32개의 사업장이 콜라보 워크숍을 가진다. 1조 사업장이 15조 사업장과 소통간담회를 가지는 방식이다. 마사회 부경본부는 실비에 한해 영화·연극 관람 등 활동비를 지원하게 된다.

경마관계자와의 주기적 소통채널인 '경마산업 상생발전소위원회'에도 만전을 기한다. 협의체장인 부경본부장을 필두로 경마처장외 관련부장, 부경 마주, 조교사협회장 등 부경경마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분기별 1회 개최될 예정이며 경마현안, 근로환경 개선을 논의한다.

최근 젊은 말관리사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사용빈도가 높은 'SNS 소통'도 본격화 한다. 네이버밴드와 카카오톡 2개 채널을 운영하며 경마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고충처리위원회' 운영은 말관리사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마관계자들의 고충이 원만히 해결될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신설해 건강한 일터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임금체불·근무환경·인격모독·성희롱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충상담을 할 수 있다. 위원장은 부경경마처장이 맡는다. 고충신청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사실관계 조사 후 시정요청·개선권고·기각·각하로 세분화해 결정결과를 통보한다.

이 외에도 말관계자 새벽업무 격려행사 시행, 추모경주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2017~2018년 말관리사 사고로 인해 소원해진 경마관계자와 한국마사회 관계에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소통 내실화를 통한 상호 간의 신뢰구축으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