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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강풍으로 순식간에 불바다 사망 1명·부상 11명
  • 수정 2019.04.05 09:31
  • 게재 2019.04.05 09:24
  • 호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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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미디어팀(report@gimhaenews.co.kr)
▲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불길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제공]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도심을 덮치면서 초토화했다. 4일 오후 8시 20분께 고성군 토성면의 한 도로에서 A(58) 씨가 연기에 갇혀 숨지는 등 인명피해는 1명 사망, 11명 부상으로 파악됐다.

4일 오후 7시 17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으면서 강풍을 타고 고성 토성 천진 방향과 속초 장사동 방향 두 갈래로 확산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등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 탓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산림당국 등은 오후 9시 50분께 토성면사무소에 현장대책본부를 꾸리고 1차 진화대책 회의를 열었다.

강원도는 오후 11시에는 지휘권을 고성군으로부터 넘겨받았고, 오후 11시 20분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이어 10분 뒤에 산불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민가 주변 밤샘 진화 및 보호에 나섰다.

긴박한 주민대피령 속에 일부 주택은 물론 마을 전체가 화마에 쑥대밭이 됐다. 특히 불을 피하기 위한 차량이 일시에 쏟아지면서 도로는 거대한 '피난길'을 이뤘다.

오후 9시 30분께 속초시 영랑동 소재 속초의료원 인근 주택까지 불이 번지면서 의료원 환자 14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오후 11시께 속초 한화리조트의 대조영 촬영장이 불에 탔으며, 인근 일부 아파트 상당수 주민은 대피하느라 도심 곳곳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소방청은 결국 전국 차원에서 소방차가 출동하는 대응수준 최고단계인 3단계로 끌어 올렸다.

강릉시와 동해시는 5일 오전 0시 30분과 50분에 각 재난문자를 발송, 주민 대피에 나섰고, 오전 1시께는 국도와 고속도로 통제에 나섰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속초 초·중·고 25개 학교 전체, 고성은 24개교 전체, 강릉은 옥계초·중 2개교, 동해 망상초교 등 52개교에 휴업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고성 250㏊, 강릉 옥계·동해 망상 110㏊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산림·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45대와 1만 30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은 5일 고성산불은 진화 완료, 강릉 옥계·동해 망상산불은 20%, 인제산불은 50% 진화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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