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촌면의 1만 번째 주민이 된 고영주(가운데) 씨를 비롯한 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 6개 면 중 처음
내년 3만 명 넘어설 듯



김해시 주촌면의 인구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지역 내 6개 면 중 처음이다.

주촌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일 1만 번째 전입신고를 한 고영주(49) 씨를 위해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현규 주촌면장, 최덕호 이장단장, 이상학 주민자치위원장, 김도현 새마을부녀회장이 참석해 1만 번 째 주촌면 주민이 된 고 씨에게 꽃다발과 1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고 씨는 "1만 번째 전입이라는 뜻밖의 행운과 주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아 매우 기쁘다. 앞으로 주촌에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구 3000명의 소규모 면이던 주촌면은 지난해 택지개발지인 선천지구 내 대단위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전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역 내 6개 면 지역 중 처음으로 인구 1만 명을 달성했다.

선천지구 외에도 중·소규모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인구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김해 19개 읍·면·동 중 9번째로 큰 도시형 농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인구 60만 명 달성의 기반이 될 주촌면 인구 유입에 대비해 작년 이곳에 도내 최초로 김해시치매안심센터(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복합독서문화공간인 '김해지혜의바다 도서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구축하고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자연친화적인 하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거주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진현규 주촌면장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주촌면이 김해의 거점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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