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의 벚꽃

다케쿠니 도모야스 지음
이애옥 옮김 / 논형
312쪽 / 1만 8000원

일본의 한국 강점 역사와 진해 군항 건설과는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 왜 진해가 선택되었는지, 8·15 광복 이후에 베어졌던 벚나무 다시 심기 운동을 한 것은 무엇 때문인지, 1510년 삼포왜란 때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한·일 역사에서 진해가 차지하는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


 

전쟁 그리고 패션

남보람 지음 / 와이즈 플랜
152쪽 / 1만 8000원


역사적으로 그 시대 최고의 패션 리더는 개선장군들, 즉 군복을 입은 군인이었다. 그들은 선망의 대상이었으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얻어야 하는 전장에서 더 나은 전투복으로 개선시켜 나가야 하는 과정은 말 그대로 전쟁과도 같았다. 현대인의 일상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패션의 멋짐과 쓰임새를 알아본다.


 

1919

박찬승 지음 / 다산초당
412쪽 / 1만 8000원


부제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우리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3·1운동 당시의 풍경을 생생히 담아낸 역사 교양서. 바로 그해, 한국인은 스스로의 힘으로 몰락한 식민지의 백성에서 헌법에 '민주공화정'을 명기한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00년 전 함성의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놓는다.


 

다름과 만나기

로빈 코헨·올리비아 셰링엄 지음
최영석 옮김
272쪽 / 1만 5000원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다름'의 문제에 집중한 책. 각기 다른 개인적·사회적·역사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의 방식을 고집하지 않으면서 함께 살아갈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한다. 차이와 경계의 문제, 디아스포라와 크리올화 등 복잡한 상호작용에 관해 문화적 코드로 접근한다.


 

망나니 공주처럼

이금이 글 / 고정순 그림
사계절출판사 / 88쪽 / 9000원


작은 왕국에 사는 앵두 공주는 어려서부터 하나의 전설을 듣고 자랐다. 제멋대로 자란 망나니 공주 때문에 백성들이 모두 떠나 버린 이야기다. 앵두 공주는 망나니 공주처럼 되지 않으려고 언제나 모범을 보인다. 그런데 어린아이들은 앵두보다 망나니 공주를 더 닮고 싶어 한다. 앵두가 모르는 이야기 토막이 더 있었던 것이다.


 

수상한 도서관

박현숙 글 / 장서영 그림
북멘토 / 220쪽 / 1만 1000원


책을 꺼내 펼쳐 드는 순간 깜짝 놀랐다. 책 가운데가 네모난 모양으로 파여 있고, 그 안에 작은 책이 한 권 들어 있었다. 512쪽이나 되는 두꺼운 책을 어떻게 이렇게 잘 파냈는지 볼수록 신기했다. 거칠게 찢어진 부분도 없이 아주 매끄럽게 말이다. 누가 이런 장난을 했을까. 사서 선생님이 알면 펄쩍 뛸 일이다. 작가의 수상한 시리즈의 신간.


 

당신과 함께

잔디어 글·그림 / 정세경 옮김
다림 / 56쪽 / 1만 2000원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마리는 남편 조지가 집에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문밖을 내다보니 어디론가 가고 있는 조지가 보인다. 마리는 남편의 이름을 크게 불렀지만, 조지는 듣지 못한 듯 대답도 없이 길을 떠나고 있다. 마리는 조지를 찾기 위해 그의 발걸음을 따라 런던의 이곳저곳을 뒤따라간다. 조지는 대체 어디를 가는 걸까?


 

코딱지 대장 버티

앨런 맥도널드 글 /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고정아 옮김 / 아이들판
100쪽 / 1만 2000원


언제나 콧구멍을 후비고 있는 코딱지 대장 버티. 좌충우돌, 우왕좌왕 못 말리는 버티의 상상을 뛰어넘는 엉뚱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기발한 생각만큼은 세계 최고인 버티.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상천외한 꼬질이 버티의 하루가 오늘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전 세계 28개 언어로 출간된 어린이 베스트셀러.

부산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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