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민과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세계화합 김해줄땡기기' 퍼포먼스가 21일 김해교육지원청 앞에서 열렸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 화합의 장을 이뤘다. 사진제공=김해시

 

김해지역 대표축제인 제43회 가야문화축제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수릉원과 구지봉, 대성동고분군, 해반천 등 금관가야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김해 도심에서 펼쳐졌다.
 
올해 개·폐막식에서는 특히 최첨단 미디어 아트쇼 '가야 이야기'와 허황옥의 사랑을 다룬 창작무용극 '가야왕후무'가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봄밤을 밝히는 화려한 조명에 무용단의 애절한 몸짓이 더해져 관람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또 축제 대표 행사인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 '세계화합 줄땡기기' 등이 지역 곳곳에서 진행됐다. 폐목재 등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테마공간 '가야미로 전시관'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ICT가야역사체험관'도 설치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행사는 야간에도 성황을 이뤘고 줄지어 통행해야 할 만큼 관람객들이 붐볐다.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각종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쌓았다. 나흘간 이어진 제43회 가야문화축제의 현장을 사진으로 되돌아본다.

 

▲ 제43회 가야문화축제는 지난 18일 구지봉에서 금관가야 시조인 김수로왕과 선조들의 혼을 기리는 고유제, 혼불채화 의식으로 시작됐다.
▲ 허왕후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창작무용극 '가야왕후무'가 개막식 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쇼가 더해져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다.
▲ 개막식은 수릉원 본무대에서 진행됐다.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어 인기가수 장윤정, 진시몬, 지원이, 위키미키가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 대성동고분군 인근에는 김해9미푸드존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김해 9미로 꼽히는 뒷고기와 닭발 요리 등을 맛볼 수 있었다.
▲ 행사장에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모래 속 유물 찾기, 가야복식 체험, 가야왕관 만들기 등을 경험했다.
▲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는 수로왕·허황옥, 귀족, 선녀 등 약 6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통이 통제된 시내 도로 2.2㎞ 구간을 1시간 동안 행진했다. 정지구간에서는 전문공연단이 각종 공연을 선보였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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