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대표축제인 제43회 가야문화축제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수릉원과 구지봉, 대성동고분군, 해반천 등 금관가야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김해 도심에서 펼쳐졌다.
올해 개·폐막식에서는 특히 최첨단 미디어 아트쇼 '가야 이야기'와 허황옥의 사랑을 다룬 창작무용극 '가야왕후무'가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봄밤을 밝히는 화려한 조명에 무용단의 애절한 몸짓이 더해져 관람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또 축제 대표 행사인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 '세계화합 줄땡기기' 등이 지역 곳곳에서 진행됐다. 폐목재 등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테마공간 '가야미로 전시관'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ICT가야역사체험관'도 설치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행사는 야간에도 성황을 이뤘고 줄지어 통행해야 할 만큼 관람객들이 붐볐다.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각종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쌓았다. 나흘간 이어진 제43회 가야문화축제의 현장을 사진으로 되돌아본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