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봉 등 밀양 출신 인물 발굴
항일무장투쟁 활약 소개 무대


밀양문화재단은 24일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과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을 창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선 의열단의 활동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기리기 위해 마련될 창작 뮤지컬은 '의열단 창단 100주년(11월 10일)'을 기념해서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창작 뮤지컬에 담길 내용은 밀양 출신의 김원봉, 윤세주, 한봉근, 김상윤 등을 중심으로 의열단이 만들어졌던 과정을 소개한 후 조선총독부를 비롯해 일제 주요 기관들을 파괴하고 일제 고위 관료들과 친일 매국노 등을 처단하는 등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선 의열단의 활약상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공연은 오는 11월 9일(토)과 10일(일) 하루 1회, 총 2회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련 예산은 최근 밀양문화재단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2019 지역특화 소재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에서 확보한 국비 2억 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월, 지역의 특화된 소재(지명, 인물, 설화, 공간 등)를 활용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밀양문화재단 류화열 상임이사는 "재단 설립 이후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에 첫 도전을 했는데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들의 문화예술 공유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