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PFA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리버풀의 간판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상을 받았다.

PFA는 29일(한국시간) 반 다이크를 2018-2019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반 다이크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베르나르두 실바,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에덴 아자르(첼시)를 제치고 수상했다.

수비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05년 첼시에서 뛰었던 존 테리 이후 14년 만이다.

리버풀은 지난해 이 상을 받은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2011년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데뷔한 반 다이크는 스코틀랜드 셀틱을 거쳐 2015년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에 입단했다. 2018년 리버풀로 이적한 그는 일 년 만에 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리그서 20골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로 구단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을 새로 썼다. 현재 리그에서 리버풀보다 적은 실점을 기록한 팀은 없다.

맨체스터 시티와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며 리그 우승도 노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시즌 개막 이전을 기준으로 만 23세 이하인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는 스털링이 뽑혔다.

스털링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와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제치고 선정됐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피비아너 미데마(아스널)가 수상했다. 2015년 이 상을 받았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올해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