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뉴스>와 김해문화재단이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연다. 오는 7일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8일에는 ‘심야식당2’를 상영한다.


7일 ‘아이 캔 스피크’ 상영
김해문화의전당서 무료 관람

 

<김해뉴스>와 김해문화재단이 오는 6월 1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 '2019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개최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영화에 음성 화면해설과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삽입한 영화이다. 고령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이 장벽 없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영화는 매주 화·수요일 오전 11시에 상영된다. 축제기간 동안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총 13편이 이어진다. 최근 극장에서 개봉한 인기작들도 대거 포함됐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7일에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가 상영된다. 아이 캔 스피크는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소소한 에피소드로 잔잔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주인공이 털어놓는 묵직한 사연으로 가슴을 저리게 한다. 주인공역의 배우 나문희는 해당 영화로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화면해설은 배우 엄지원이 맡았다.

다음날인 8일에는 '심야식당2'를 볼 수 있다. 일본 감독 마츠오카 조지의 영화로 2016년 개봉했다. 이 영화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도쿄 번화가 뒷골목 '심야식당'을 지키는 마스터와 그의 요리, 그리고 단골들 사이의 끈끈한 정을 담고 있다. 때로는 다정하고 때로는 단호한 영화 속 대사들이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 '이별까지 7일', '미라클 벨리에', '천국의 속삭임', '늑대아이'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문의 055-320-1271.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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