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맹곤 김해시장이 '2011 김해의 책 독후감쓰기대회' 초등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격려하고 있다.


지난 13일 독후감 등 시상식으로
올 한해 사업 대단원의 막
이지연·송유정 학생·박정화 씨
독후감쓰기 대회 최우수 영예

'2011 김해의 책'과 관련한 1년간의 일정이 지난 16일 '독후감쓰기대회 및 단체독후활동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해시는 '환경'이라는 주제로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박경화 지음, 북센스)와 어린이도서 '얼음소년'(조원희 지음, 느림보)을 '2011 김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올해 책 사업에는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작가와의 만남'을 가지며 저자와 함께 책 속의 주제를 생각하는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또한 57개 단체 2만3천400 명이 독서릴레이에 참가하여 지난해에 비해 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독후감쓰기대회에는 총 217편(초등부 109편, 중고등부 86편, 일반부 22편)의 독후감이 접수됐다. 각 부별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을 선정했다. 이지연(김해신명초·5), 송유정(대청중·1), 박정화(장유면) 씨가 최우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독후활동에는 15개 단체(4천958명)가 한 해 동안 독후활동 한 사례를 포트폴리오로 제출했다. 진영중학교가 최우수에, 석봉초등학교·내동중학교가 우수에, 안명초등학교·한림중학교·김해신명초등학교 4학년 5반이 장려에 각각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이병관 김해의책추진협의회 회장은 "우수한 작품이 많아 심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단체독후활동의 경우는 참가한 모든 단체에 상을 주고 싶을 정도였다. 한 해 동안 다양하게 진행되는 김해의 책 사업이 시민들의 독서문화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함께 심사를 맡은 이선희(덕산작은도서관 관장) 씨는 "독후감의 수준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주제도서 한 권을 읽고 쓴 것이 아니라, 그 책은 물론 관련 주제의 다른 책까지 함께 열심히 읽었다는 것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김근형(하늘빛작은도서관 관장) 씨는 "김해시민들이 다 함께 읽고 느낌을 공유한 것도 좋았지만, '환경'이라는 주제의 실천서라는 점이 의미 있다"며 올해의 책 두 권이 환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점에 주목했다.
 
김맹곤 시장은 16일 시상식에 참가하여 수상자들을 시상하며 격려했다. 김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상의 작은 것부터 실천하여 아름다운 김해를 만들어가는 환경 지킴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책 선정에서 16일 시상식까지 한 해 동안 사업을 이끌어 온 이명자 도서관정책과장은 "올해의 책은 '환경'을 중요시하는 시정책과도 어울려, 시민들이 환경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서관정책과는 벌써부터 '2012년 김해의 책' 주제 선정 작업에 들어갈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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