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이 꽃으로 장식된 마차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사회 승마 기부를 위해 지난달 27일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렛츠런파크 부경이 직접 지역 아파트를 방문해 승마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시범사업으로 김해와 부산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정해 3회의 승마체험을 한 적이 있다. 말을 볼 기회가 적은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내에 말이 걸어 다니는 진귀한 풍경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더불어 렛츠런파크 방문을 희망하는 고객들도 늘어났다.

올해는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아파트 승마사업이 6회로 대폭 확대됐다. 김해 구산동 소재의 이진캐스빌에서 시행된 이날 행사는 5가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남녀노소 관심을 가졌다.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승마체험'은 선착순으로 진행됐다. 약 100명이 넘는 아이들은 말 위에 올라타 기수가 된 것처럼 아파트 단지를 돌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생애 첫 승마추억을 안겨주고자 뜨거운 햇볕에도 줄을 서는 열의를 보였다.

꽃으로 장식한 마차에 올라 가족사진을 찍는 '마차포토', 아이들이 말을 만져보고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오감체험', 다양한 속도로 승마 간접체험을 하는 '승마시뮬레이터' 등 이색 콘텐츠들도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행운의 편자 던지기', 설문지 작성, SNS업로드를 통해 다양한 기념품을 받아가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우리 아파트에 승마장이 생길줄은 몰랐다"며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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